하이투자증권, 2년 만 2000억원 규모 자본확충 실시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2-28 15:20 수정일 2022-02-28 15:20 발행일 2022-02-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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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 증권을 발행해 자본확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 만의 자본확충으로,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 3000억원대로 커진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는 증권으로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하이투자증권이 상반기에 30년 만기, 영구채 성격의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어치를 발행하면 이를 DGB금융지주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우발채무 비율 축소 등 재무비율 개선을 통해 장기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론 수익증대 및 수익원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