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16일 설문조사 시행 결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자 가운데 88.0%가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2.0%였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및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금리 인상 전망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2.0%로, 전월(45%)에 비해 17.0%포인트 상승했다. 이 외 응답자의 29%는 금리 보합을, 9%는 하락을 전망했다. 시장금리 상승폭 확대와 인플레이션 압박의 영향으로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아졌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