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K디앤디와 2,600억 규모 국내부동산 투자협약 체결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2-08 13:19 수정일 2022-02-08 13:23 발행일 2022-0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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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K디앤디, 국민연금공단,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로고. (사진=SK디앤디 제공)

국민연금이 종합부동산 기업인 ‘SK디앤디’와 국내부동산 개발을 위한 JV를 결성하고 우량물건 투자에 나선다.

국민연금은 국내 부동산 투자 전략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SK디앤디와 2600억원 규모의 국내부동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를 선택, DDI가 설립한 2000억원 규모의 JV에 상당 부분을 출자했다. SK디앤디는 총 6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입해 JV와 공동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DDI를 중심으로 국민연금과 SK디앤디가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자들은 A급 신축건물 개발, 증축, 리모델링, 용도 변경 등을 통해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자산 또는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잠재 지역에 복합시설,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그랑서울, 센터필드 등 국내 다수의 랜드마크 자산 개발 건에 참여해 왔다. 이후 주요 핵심 입지에 있는 토지나 건물을 매입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하는 ‘빌드 투 코어(Build to Core)’ 전략 실행을 위해 국내외 디벨로퍼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하인즈(Hines),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eyer) 등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 운용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투자처를 확대하고 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