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 51조원… 전년比 90%↑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2-03 11:09 수정일 2022-02-03 11:13 발행일 2022-0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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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발행수량 및 금액.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은 5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26조7000억원) 대비 90.2% 증가했다.

지난 2019년 9월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래로 주식 전자등록 발행에 참가한 발행회사와 금액 역시 연도별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등록 발행회사는 지난 2020년 1144개사에서 작년 1445개사로 26.3%, 발행수량은 219억주에서 226억주로 3.2% 늘었다.

발행수량 기준으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82억9126만주(4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71억93만주)과 비교해도 16.8% 증가했다. 전년 대비 발행수량 증감률은 비상장법인이 44.8%로 가장 컸고, 총 42억1822만주가 등록발행됐다.

발행금액 별로는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32조5420억원(6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발행금액은 전년(14조6697억원) 대비 12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발행금액 증감률 역시 비상장법인(172.9%)이 가장 컸다. 작년 비상장법인은 총 6조3919억원 규모의 주식을 등록발행했다.

작년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신규 참가 수는 총 331개사로, 전년(231개사) 대비 43.3% 증가했다. 특히 미예탁사의 직접 참가(89개사→176개사)가 크게 늘었다. 신규 참가사의 발행주식수는 4억1529만주로 전년(1억8866만주) 대비 12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방식이 27억4483만주로 가장 큰 비중(46.6%)을 차지했다. 뒤이어 주주배정(22억7069만주), 일반공모(8억7027만주) 순으로 발행수량이 많았다. 발행금액 별로는 일반공모(17조7201억원), 주주배정(15조8866억원), 제3자배정(10조5968억원) 순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