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작년 영업이익 1조5000억원… 3600억원 규모 주주환원 나선다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27 17:02 수정일 2022-01-27 17:02 발행일 2022-01-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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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역대 최대 규모다.

27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8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권사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연간기준 세전순이익은 1조64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87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 것은 사상최초다.

미래에셋 측은 “국내외 수수료 수입 증가, 위험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 손익, 대형 기업공개(IPO) 성공, 해외법인 활성화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현금배당은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1740억원 규모의 자사주 2000만주도 소각할 계획이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주주환원 규모는 총 362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에 약속한 주주환원성향 30% 이상 유지 정책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추가로 자사주 1000만주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