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7800억…사상 최고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27 11:30 수정일 2022-01-27 17:07 발행일 2022-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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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800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7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6% 늘어난 9489억원, 세전이익은 36.5% 증가한 1조47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42억원, 세전이익은 2340억원, 당기순이익은 1898억원으로 조사됐다.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로 8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대형 증권사의 경쟁 심화에 기업금융, 리테일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자본활용도를 높이면서 ROE를 2.7%포인트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월과 6월, 11월 3차례에 걸쳐 총 3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섰다”며 “올해도 새로운 성장 동력과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더욱 강화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