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논란' 프리지아, 활동 잠정 중단…"SNS·유튜브 비공개"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2-01-25 09:27 수정일 2022-01-25 09:28 발행일 2022-0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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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지아 유튜브 캡처)

가짜 명품 착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뷰티 크리에이터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25일 프리지아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고 “사과 영상이 늦어져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가품을 사용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였고, 저를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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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지아 유튜브 캡처)

프리지아는 가짜 명품을 구매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디자인이) 예뻐서 구매한 것”이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점점 빠졌다. 지금 너무 후회하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는 사랑해주실 때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보여지는 송지아에 집중했던 것 같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지아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들이 제 잘못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가족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 호소하고 울먹였다.

프리지아는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영상을 마무리 했다.

현재 송지아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은 사과 영상과 앞서 게재한 자필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게시물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한양대학교 무용과 출신의 인기 유튜버 프리지아는 최근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해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적인 성격으로 방송가 섭외 1순위에 오르며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 동안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가짜 명품을 착용하고 소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심지어 ‘솔로지옥’에서 착용한 일부 의상 등도 가짜 명품인 사실이 주목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와 프리지아 측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일부 논란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