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국내 첫 희토류 관련 ETF 상장… "지속가능 미래 테마 집중"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18 11:15 수정일 2022-01-18 11:16 발행일 2022-0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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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첫 희토류 및 전략자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를 신규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ETF사업본부를 별도본부로 신설 조직하고 내놓는 첫 번째 상품으로, 글로벌 희토류·전략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MVIS(MV Index Solutions)’사와의 전략적 협업에 따른 결과물이다. 희토류와 전략자원은 전기차의 구동모터, 2차전지, 풍력발전 터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GPS시스템 등 최첨단 산업 및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원료로 사용되는 원소이다.

이번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팔바라미네랄스, MP머티리얼즈 등 희토류·전략자원을 생산(채굴)·정제·재활용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 20개 기업이다. 추종 지수는 ‘MVIS Glabal Rare Earth·Strategic Metals Index’이다. 2021년 12월 말 기준 해당 지수의 3개월 누적성과는 12.79%, 1년 누적성과는 82.78%에 달한다.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REMX(VanEck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는 지난 2010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현재 10년 넘게 운용 중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희토류는 기존 원자재와 달리 선물지수가 없어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해당 상품은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핵심 원료인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티타늄과 같은 전략자원 관련 기업에 포괄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 우주항공테마, 그린 에너지, 디지털 금융 등 유망기술 및 신사업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