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작년 채권·CD 등록발행 규모, 전년 대비 7% 증가"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13 14:21 수정일 2022-01-13 14:23 발행일 2022-0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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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채권·CD 종류별 등록발행 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예탁원을 통한 채권·CD 등록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7.3% 증가한 48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429조9000억원) 대비 5.7% 오른 454조7000억원, CD 발행 규모는 전년(24조5000억원) 대비 34.2% 증가한 32조9000억원이다.

전자등록 발행 채권·CD 가운데 금융회사채(143조4000억원)가 2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특수금융채(130조7억원), 일반회사채(69조8000억원), 일반특수채(40조7000억원), 유동화SPC채(39조2000억원), CD(32조9149억원) 등 순이다.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혼성증권인 ‘주식연계채권(메자닌 증권)’도 전년 대비 47.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환사채(CB)가 9조5283억원, 교환사채 1조 6239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7015억원 발행돼 각각 전년 대비 55.3%, 34.1%, 2.2% 증가했다.

만기구조별로는 작년 전체 발행규모 중 단기채권(1년 이하)이 23.3%,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 47.3%, 장기채권(3년 초과)이 29.3%를 차지했다. 등록발행금액은 △단기채권 106조1000억원 △중기채권 215조2000억원 △장기채권133조4000억원 등이다. 각각 전년 대비 2.0%, 9.2%, 3.4%씩 증가했다.

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약 404조원, 사모채권이 50조7000억원 발행돼 각각 전년 대비 3.9%, 22.4%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달러(USD)채권은 1조1333억원 등록발행되며 전년(2875억원) 대비 294.1%나 증가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