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절반,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상 전망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12 10:51 수정일 2022-01-12 10:58 발행일 2022-0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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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채권전문가들 중 절반 이상이 오는 14일 열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57명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나머지 43명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앞서 금투협이 지난해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0명 중 90명이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응답자 수는 10명이었다.

채권시장의 2월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금리 보합을 예상하면서 전월(49%)보다 소폭 늘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5%로 전월(40%)보다 소폭 늘었으나,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2%로 전월(11%)보다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토대로 산출된 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85.5로 전월(87.9)보다 하락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