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날보다 3% 넘게 하락하면서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11일 박신영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및 가계 대출 증가 단속이 고객의 대출 중단과 모기지 상품 출시 연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에서 23% 내렸고, 내년 추정치도 2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의 영향에 카카오뱅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50원(-3.42%) 하락한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5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나가며 장중 4만9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 이래 최저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