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온정 나눴으면"…김종국, 5000만원 상당 방한용품 기부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2-01-10 10:23 수정일 2022-01-10 10:23 발행일 2022-0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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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사진=김종국 유튜브

가수 김종국이 5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최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오늘 운동 부스터는 ‘기부’스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지난번엔 수술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 쪽으로 기부했는데 이번엔 인연이 있는 복지관을 가려고 한다”며 “그 지역에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시고, 이불이나 아이들 패딩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라. 코로나19 시국이라 예전보다 기부도 줄었다길래 필요한걸 직접 구입해서 전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간단하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17년간 함께한 이사님이 필요한 물품을 우리가 직접 구매해서 드리는 게 어떠냐고 하시더라”며 “제가 예상했던 비용 3000만원보다 오버해서 한 5000만원 정도가 들었다. 많은 분들이 기회가 되신다면 주위를 둘러보시고 작은 온정을 나누셨으면 하는 바람에 콘텐츠에 담아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이불 390개와 패딩 43개의 방한용품들을 확인, 일부 물품들을 직접 옮기며 이웃을 방문했다.

김종국은 “몇 분이나마 직접 뵙고 전달해드리고, 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 겨울이 아무래도 외롭고 힘든 시기에, 관심을 조금 가져주시는 것 정도만 해도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누구에게 보여주기식보다 구독자분들께 어떻게 전달됐는가를 보여드리는 게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