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1243조7000억원… 전년 대비 20.6%↑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10 09:53 수정일 2022-01-10 13:37 발행일 2022-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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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단기사채 발행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작년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STB를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243조7000억원, 영업일 평균 발행금액은 9000억원 증가한 5조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일반기업,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22.9%(830조6000억원→1020조8000억원), 그 외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가 11.1% (200조7000억원→222조9000억원)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이 전년(1028조1000억원) 대비 20.5% 증가한 1238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6%을 차지했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이 3개월 이내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7일물 이내의 초단기물은 전년(636조9000억원) 대비 22.9% 증가한 782조9000억원이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1, A2, A3, B이하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하고, 이 중 A1등급의 발행이 1,172.3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4.3%를 차지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 현상이 확인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1(1172조3000억원), A2(55조7000억원), A3(14조3000억원), B이하(1조4000억원)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특히 A1등급은 전체 발행량의 94.3%를 차지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 현상이 확인됐다. 전년 대비 A1·A3 등급은 발행량이 증가했고, A2·B 이하 등급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715조원), 유동화회사(222조9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202조4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103조4000억원)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