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000억원 규모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09 17:24 수정일 2022-01-09 17:24 발행일 2022-01-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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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이달 기존 회사채 만기에 앞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미래에셋증권은 30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18일과 28일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24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차환 목적이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 5년물, 7년물 만기로 나눠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미래에셋증권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3000억원 모집에 1조 22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자기자본 규모 1위에 달하는 국내 증권사인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사상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섰다. 고객예탁자산은 지난 2020년 8월 300조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 6월 말 기준 4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 주식과 연금 자산은 각각 2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