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10일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의 정보접근성과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영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 투자규모는 783조원으로 지난 2010년 386조원에서 2015년 421조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거래소는 2016년 영문 공시 활성화를 추진하고, 2020년에는 영문 공시 번역지원 서비스를 개설했다.

거래소는 “시장정보의 영문 제공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자본시장 통계데이터 및 투자참고자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영문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투자자들의 정보접근성과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 정보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제공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해 한국 자본시장의 신인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보데이터시스템의 영문 서비스는 거래소 영문 홈페이지 상단메뉴 중 ‘Market Data System’을 선택해 접속 가능하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