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삼성전자 실적 추정치·목표가 상향…10.5만원”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07 15:47 수정일 2022-01-07 15:47 발행일 2022-0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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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북적이는 삼성전자 전시관<YONHAP NO-2980>
관람객 북적이는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의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6조원, 1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공정 초기 비용이 증가한데다 특별 상여금 200%를 지급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도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의 가격 하락폭은 기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가격 하락 방어를 위해 삼성전자가 고가 제품 위주로 판매에 나선데다 적극적인 재고 확충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종결 지연으로 PC, 데이터센터에서 비대면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며 “향후 부품 수급 우려로 인해 데이터센터 고객사에서 주문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다운 사이클 폭이 예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여전히 양호한 비대면 수요로 인해 디램 가격 하락폭이 1분기 -7%로 제한적이고, 연간 가격 하락률도 -8%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메모리 업체의 보수적 투자로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