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무보유 주식 41.6억주…전년比 36%↑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07 13:13 수정일 2022-01-07 13:14 발행일 2022-0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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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이 41억6416만주로 전년보다 36% 넘게 늘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시장별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유가증권시장이 14억8532만주로 전년 대비 63.9%, 코스닥시장은 26억7884만주로 같은 기간 24.6% 증가했다.

의무보유등록은 예탁원이 일반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예탁원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신규상장 시 최대주주 지분의 유통을 제한하려는 사유로 등록된 수량이 전년보다 401.3% 늘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모집(전매제한)’ 사유로 등록된 수량이 27.0%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집’은 50인 미만으로 증권을 모집하거나 매출 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 해당 주주 지분의 전매를 제한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 주식 수는 33억4132만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억9935만주가 해제돼 전년보다 27.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억4198만주로 전년보다 4.4% 더 해제됐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설정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흥아해운(2억1300만주), 카카오뱅크(1억5081만주), 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억851만주), 카카오페이(7625만주), 와이투솔루션(7100만주)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1억4717만주), KTB네트워크(8000만주), 현대무벡스(7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7518만주), 네오이뮨텍(7288만주) 순이다.

의무보유등록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중소기업은행(1억6151만주), 이에스알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7180만주),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860만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6274만주), SK바이오사이언스(6000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B네트워크(8000만주), 티에스트릴리온(7268만주), 씨앤티85(6109만주), 한프(5400만주), 코리아센터(5010만주) 순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