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2950선 회복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07 10:40 수정일 2022-05-08 14:15 발행일 2022-0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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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950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6포인트(1.14%) 오른 2953.8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13.25포인트(0.45%) 오른 2933.78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26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는 2271억원, 개인투자자는 257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639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0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하락 마감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미국 증시의 제한적인 약세, 연초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 과도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했다는 점은 증시에 불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지속적으로 웃돌았던 시기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되거나, 글로벌 경제에 대형 위기가 출현했던 시기였으며 현재는 그러한 환경에 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최근 환율 급등은 과도하며 추가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69%), SK하이닉스(2.40%), NAVER(1.03%), 삼성바이오로직스(0.95%), LG화학(2.32%), 현대차(0.23%), 카카오(1.50%), 기아(0.70%)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카카오뱅크(-1.07%)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29%) 오른 992.9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5.88포인트(0.60%) 오른 986.18에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외국인은 158억원, 기관은 252억원어치를 파라고 있다. 112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4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에코프로비엠(1.61%), 펄어비스(3.34%), 엘앤에프(1.23%), 카카오게임즈(2.16%)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204.2원에 개장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