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도…은행권,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일제히 판매 중단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2-01-07 09:55 수정일 2022-01-07 10:02 발행일 2022-0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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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인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신한·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1880억 원대 직원 횡령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판매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호,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등 17종, KODEX헬스케어 ETF 1종 등에 대해 이날부터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KB국민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KB중소형주 포커스 펀드를 포함한 총 43종 펀드의 신규판매를 중단한다.

우리은행도 이날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 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등에 대해 판매 중단을 실시했다.

SC제일은행은 현재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판매하던 대부분의 펀드들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게 과거 사전 정기 리뷰를 통해 이미 판매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판매중인 펀드는 그 익스포저가 매우 미미하지만 면밀히 검토를 해 판매중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가장 먼저 하나은행이 지난 5일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NH농협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29개 펀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