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에디슨EV 불공정거래여부 예의주시 중"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04 14:16 수정일 2022-01-04 14:19 발행일 2022-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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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에디슨 EV는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로, 쌍용사 인수를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이다.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지난해 6월 동사를 인수한 이후,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자금 창구로 활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7월 디엠에이치, 에스엘에이치, 노마드아이비, 아임홀딩스, 스타라이트 등 투자조합 5곳은 기존 최대주주가 들고 있던 에디슨EV 주식을 사들인 뒤 몇 달 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조합 5곳의 지분율은 5월 말 34.8%에서 8월 초 11.0%로 낮아졌다. 그중 디엠에이치의 지분은 지난해 5월 말 9.5%에서 지난 7월 9일 0.96%로 낮아졌고, 비슷한 시기 아임홀딩스는 보유지분 5.49%를 전량 처분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투자조합 5곳의 주식처분이 미공개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정,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며 혐의가 포착되면 금융감독원에 이를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