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美 라디오 장벽 뚫었다…'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3주째 차트인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2-01-04 13:33 수정일 2022-01-04 13:33 발행일 2022-01-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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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머니(MONEY)’가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차트에서 3주째 차트인을 기록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세웠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머니’는 3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Billboard’s Pop Airplay Chart)차트서 35위에 올랐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한 순위로, 비영어권 가수들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다.

리사의 ‘머니’는 음원 발매 약 3개월 만에 해당 차트 톱40에 처음 진입한 뒤 상승세를 타며 3주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리사의 ‘머니’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의 ‘모스트 리퀘스티드 라이브’(iHeartRadio’s Most Requested Live) 청취자들이 2021년 한 해 동안 많이 신청한 곡 1위로 조사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리사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역사를 기록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YG는 “쟁쟁한 팝스타들의 상반기 히트곡들을 모두 제치고 불과 3개월 만에 이끌어낸 성과인 점을 떠올리면 의미 있는 지표 중 하나”라며 “블랙핑크뿐 아닌 멤버 개개인의 주류 팝 시장 내 존재감이 탄탄한 기반을 다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