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모든 판단 기준 고객에게 둬야”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03 10:17 수정일 2022-01-03 10:17 발행일 2022-01-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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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고객중심 운영체계와 조직문화를 유지하며 모든 판단 기준을 항상 고객에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아마도 올해 금융환경은 지난해만큼 밝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장은 지속되겠으나 그 속도의 감소가 예상되고,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자산 가격에 미치는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고객 중심 운용체계와 조직문화를 유지해 나간다면 여전히 많은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팬데믹 이후 금융업계는 가상자산과 비상장주식 등이 투자수단으로 주목받는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선택의 기준까지 새롭게 변했고,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더욱 빨라지게 하고 있다”며 “새로움을 대하는 우리의 모든 판단 기준은 항상 고객에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경험으로 고객의 요구를 미리 단정 짓거나, 단기적 손익계산서만으로 사업 성패를 예단하는 일은 최대한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고 차별성 있는 접근을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험과 감각보다는 데이터를 통한 분석, 사업부문간 협력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운영체계 강화,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 등을 주문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