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에서 이재명 지지율 35.7%·윤석열 25.2%…안철수 두 자릿수 진입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01 14:59 수정일 2022-01-01 15:19 발행일 2022-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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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나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서던포스트가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5.7%, 윤석열 후보는 25.2%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선 10.5%포인트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는 6.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8.5%, ‘모름·무응답’은 7.5%로 나타났다.

또,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3%, 윤 후보는 28.7%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범위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9.0%, 심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9%, ‘투표할 사람이 없다’는 14.9%, ‘모름·무응답’은 14.9%, 5.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3.2%로 윤 후보(26.6%)를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6.6%포인트 밖으로 앞섰다.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도 지지율 35.8%를 얻어 윤 후보(28.3%)를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후보가 31.0%, 윤 후보가 26.0%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충청권에서도 이 후보 30.2%, 윤 후보 35.5%로 집계돼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호남에선 이 후보가 60.2%, 윤 후보가 9.7%로 집계됐고, 대구·경북에선 이 후보가 15.6%, 윤 후보가 43.2%, 강원·제주에선 이 후보가 32.7%, 윤 후보가 4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안 후보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세계일보는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후보는 10.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출마 이후 첫 두자릿 수 지지율이다.

안 후보는 18~29세에서 11.6%, 30대에서 12.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방식은 유·무선전화(무선 91.01%, 유선 8.9%)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각각 10.0%, 9.7%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