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마지막 거래일 3대지수 약보합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01 10:19 수정일 2022-05-08 14:20 발행일 2022-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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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뉴욕증시 마지막 거래일 주요 지수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1일(미국 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8포인트(0.16%) 내린 36338.3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55포인트(0.26%) 떨어진 4766.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59포인트(0.61%) 떨어진 15644.9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년간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18.73%, S&P500 지수는 26.89%, 나스닥지수는 21.39%를 기록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올해 70차례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5년(77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신기록을 냈다. 올해 4거래일 중 하루 이상은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완화적인 통화 및 경제 정책이 계속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경제 정상화가 이뤄진 덕분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동산, 기술, 금융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종목별로는 S&P500에서 데번에너지의 연간 상승률이 178.6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마라톤 오일과 모더나의 연간 상승률이 140%를 넘어섰다.

자동차 업종의 포드의 연간 상승률은 136%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메타 플랫폼 등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가 지난해 말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본격 돌입하면서 내년 증시는 올해만큼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그동안 완화적 통화정책의 혜택을 누린 뉴욕증시가 내년에는 금리인상으로 험난한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