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올해 경영목표 소통·공감·혁신"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1-02 12:20 수정일 2022-01-02 12:20 발행일 2022-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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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 회사의 경영목표를 ‘소통·공감·혁신’으로 정하고 7가지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정치·사회·정책·경제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핀테크 회사 등 혁신기술로 무장한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사장은 지난해 예탁원의 대표적 성과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공시 업무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개통 △벤처넷 시스템 개통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지원 서비스 개시 △투자·네트워크·공간 기본체계 구비(혁신창업 스케일업 펀드 조성·K-Camp 실시지역 확대·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개소) 등을 꼽았다.

새해 중점 사업으로는 △디지털 금융혁신 기반 마련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일산센터 이전 및 IT 인프라 안정성 강화 △전자등록 서비스 역량 강화 △증권결제 및 파이낸싱 업무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선진화 △자산운용시장 핵심인프라(펀드넷) 기능 확대·강화 △자본시장형 혁신창업 성장지원 및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분산장부(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증권형 토큰은 중앙집중형 단일장부만을 운영해 오던 전자등록기관의 업무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현실적인 위협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증권형 토큰 전용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 마련, 분산장부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모델 마련 및 조직체계 재설계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시장성 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실화와 체질개선에 힘쓰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올해를 ESG 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ESG 경영 도입으로 지속가능기업으로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