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11월 말 가입자 300만 돌파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30 12:45 수정일 2022-05-24 11:04 발행일 2021-12-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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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세제개편 효과에 힘입어 총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하고, 중개형 ISA 가입자도 2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총 가입자 수는 역대 최대인 314만명을 기록했다. 중개형 ISA 가입자는 206만명으로 집계됐다.

11월 말 기준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은 평균 31.05%로 전월 말(30.47%) 대비 0.58포인트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조기 금리인상 부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오미크론의 불안감 완화 등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56.42%, 고위험 43.43%, 중위험 26.75%, 저위험 14.45%, 초저위험 7.82%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총 192개) 중 약 84.4%에 해당하는 162개의 MP가 10%를 초과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4.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24.82%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박두성 금융투자협회 증권지원2부장은 “올해 7월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짐에 따라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