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조직개편 단행… WM·IB 부문 역량 강화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2-29 10:23 수정일 2021-12-29 10:51 발행일 2021-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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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사진=KB증권)

KB증권은 자산관리(WM)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투자은행(IB) 사업 역량 고도화, 디지털 대응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KB증권은 WM 부문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WM총괄본부를 고객·채널 전략 중심의 ‘WM영업총괄본부’와 WM투자전략 및 상품·서비스 제공 중심의 ‘WM솔루션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해 조직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설된 ‘WM솔루션총괄본부’는 총괄본부 직할로 ‘WM투자전략부’를 신설해 WM투자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및 자문, 추천 상품 선택 기능 강화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합해 수행할 예정이다. 총괄본부장으로는 자산배분전략 전문가 신동준 상무(현 리서치센터장)를 임명했다.

‘WM영업총괄본부’는 지역본부 중심의 영업채널을 고객군별로 세분화해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고객중심의 새로운 영업 채널을 내년 7월 개설 예정인 압구정 플래그십과 연계해 내년 상반기중 신설할 예정이다. 비대면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자일 조직인 마블랜드 트라이브 내에 ‘자산관리Squad’도 신설했다.

IB부문은 기업금융 비즈(Biz)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IB1·2총괄본부 체계를 ‘IB1·2· 3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기업금융(DCM/ECM)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기업금융2본부에 ‘커버리지2부’를 신설해 영업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업금융1본부에는 해외채권 발행을 전담하는 ‘Global DCM팀’을 확대 개편해 해외채권 발행에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동산·대체투자를 담당할 IB3총괄본부는 구조화금융 Biz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SF5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관련 셀다운(Sell-down) 전담 조직인 ‘대체신디팀’을 신설해 영업 체계를 강화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조화 상품에 대한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S&T솔루션팀’을 부문 직속으로 신설해 채권·외환·상품(FICC)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KB증권은 브랜드 전략 및 미디어 콘텐츠 기능 강화를 위해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에 ‘브랜드전략부’를 신설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혁신본부 직할로 ‘D채널사업Unit’을 신설해 정보공유플랫폼(Open API) 기반 디지털 제휴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T·디지털 신기술의 검토 및 내재화를 위해 IT본부 직속 ‘Tech분석Unit’도 신설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향후 금융투자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WM부문의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IB부문의 조직 기능 강화를 통해 선도적인 IB사업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고객들에 대한 최적의 IB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