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맥스, 국내 증시 주가 상승률 1위…1500%↑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29 10:00 수정일 2022-05-24 11:05 발행일 2021-12-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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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에서 위메이드맥스의 주가가 1500%나 폭등해 시장 종목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게임 및 메타버스와 대통령 선거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1월 4일부터)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위메이드맥스(1499.31%)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맥스는 게임사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다.

위메이드맥스 다음으로는 전기차업체 에디슨EV(1244.38%)이 2위를, 위메이드(846.06%)가 3위를 차지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하고 조이시티, 슈퍼캣, 달콤소프트, NHN, 액션스퀘어 등 게임사들을 생태계로 합류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들 게임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이용한 ‘플레이투언(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 ‘미르4’의 흥행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디슨EV는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인수를 추진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와 NFT 관련주들이 올해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위지윅스튜디오는 527.32% 올랐고, 데브시스터즈는 513.15%, 컴투스홀딩스는 491.59%, 네오위즈홀딩스는 446.95%, 엔피는 421.20%, 덱스터는 418.23% 급등했다.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엔피는 메타버스 확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사이며 컴투스,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등은 P2E,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일성건설이 410.53%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일성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기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이 외에도 대선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은 코스닥시장의 NE능률과 이스타코 등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NE능률은 윤호중 회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298.95% 올랐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