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배당락 전후 개인 수급과 코스닥 반대…코스닥 1월 말까지 부진할 수도”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29 09:41 수정일 2021-12-29 09:45 발행일 2021-12-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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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9일 “배당락 전후 지수 흐름과 개인투자자 수급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며 “코스닥지수는 다음달 말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개인은 최근 6거래일간 코스닥시장에서 2조8300억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조6000억원어치를 팔았다”며 “주주명부 확정을 앞두고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행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93%, 코스닥지수는 3.73% 올랐다.

정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특별한 규칙이 보이지 않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배당락 전 개인 수급과 수익률에 일정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 수급과 코스닥지수 수익률에는 반대의 상관관계가 형성됐고, 배당락 이전과 이후의 지수 수익률 역시 -0.45로 약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시장에서 이달 초 이후 배당락 전날까지 일간 누적 수익률이 6.3%였고, 개인이 2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며 “이 같은 패턴이 그대로 재현된다면 1월 말까지 개인이 순매수했을 때 코스닥지수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