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이 편집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일부 경기 내용이 조작됐다는 의혹 게시글이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에 따르면 경기장 속 출연자들의 위치, 점수판 등이 경기 시간대와 일치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일부러 경기 흐름 순서를 달리해 편집했던 것.

반박불가 증거에 ‘골때녀’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며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다”고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땀 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