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의 3조원 ‘빅 딜’ 추정에 강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22 09:55 수정일 2022-05-24 11:09 발행일 2021-12-22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11222093856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3조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2.92%) 오른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2만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의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추정돼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12% 올렸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LCD, OLED 패널은 총 700만대 규모로 추정돼 전체 생산능력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삼성의 QD OLED 패널의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의 대형 OLED 패널 거래를 3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의 신제품인 메타버스 헤드셋과 자율주행차에도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