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내 게임株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22 09:55 수정일 2021-12-22 09:58 발행일 2021-12-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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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국내 게임 종목들의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올해 9월 이후 위메이드 ‘미르4’의 글로벌 성공과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이 촉발한 게임주의 주가 상승세가 이달 소폭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며 “아직 P2E 관련 게임 출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게임주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NFT를 활용한 P2E 게임 시장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주요 개발사를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은 1분기 말부터 시장에 공개될 예정인데, 1차적으로는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수의 신규 P2E 게임 출시와 플랫폼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종목별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겠다”며 “그러나 아직 초기 시장임을 감안할 때 당장은 게임주 전반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P2E 게임 시장은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글로벌 업체에 비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국내 시장의 규제를 고려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NFT와 P2E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업체들에 관심이 필요한데, 그 중 플랫폼 사업을 선점하고 있는 위메이드와 개발에 적극적인 카카오게임즈가 가장 앞서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 외에도 자체 플랫폼을 공개한 컴투스홀딩스는 두 개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네오위즈도 올해 안에 플랫폼을 개설할 것”이라며 “개발사 중에선 엔씨소프트도 내년 초 NFT와 P2E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발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돼 관련 사업 확자잉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