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스닥 수급 개선 기대…바이오에 주목”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21 08:23 수정일 2021-12-21 08:23 발행일 2021-12-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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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코스닥시장 수급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며 “정부의 신규 투자 분야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 긴축 정책이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태도 변화에 주목한다”며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당분간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수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과세 기준일 이후부터 되돌림 매수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연말에도 같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닥시장의 신규 지수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데, 연기금은 과거 코스닥 신규 지수가 발표된 이후 코스닥을 순매수해왔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전후의 바이오와 AI 신약개발에 강점을 두는 정부 정책 모멘텀 등을 들 수 있겠다. 하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10영업일 전부터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했고, 컨퍼런스 이후에는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이후에는 발표 내용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에는 단기적으로 바이오 업종 내 일부 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 모멘텀을 제시한다”며 “정부의 신규 투자는 해당 분야에 대한 신규 모멘텀을 의미하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정책 중 AI 활용 신약개발에 대해 정부가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일부 기업들이 진출 중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