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전면등교 중단…방역당국,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권고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2-20 10:25 수정일 2021-12-20 10:25 발행일 2021-1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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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학생들<YONHAP NO-1625>
20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br>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거리두기 강화로 이날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연합)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수도권 학교의 전면등교가 다시 중단됐다.

20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 모든 지역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은 학교밀집도를 3분의 2 이내 수준으로 축소해 겨울방학 전까지 다시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서울과 인천 지역은 초등학교 등교를 더 제한한다.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하지만 3~6학년은 4개 학년 중 2개 학년만 등교하도록 밀집도 제한을 더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정부는 수도권 학교를 포함해 전국 전면등교를 시행했지만 불과 한 달도 못 가서 다시 원격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본인과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4명,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은 오후 9시 이전까지로 제한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318명,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집계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