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약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20 09:56 수정일 2022-05-24 11:10 발행일 2021-1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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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약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92%) 내린 2만15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2만1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한국전력이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1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탓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 유지된다.

한전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발전 연료비를 요금에 반영하고 있는데, 한전은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요금은 한전이 발표하지만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된다. 한국전력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로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유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