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곳, 오는 20일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시작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2-19 13:54 수정일 2022-05-24 11:11 발행일 2021-12-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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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배출권 시장 회원 자격을 취득한 증권사 20곳이 오는 20일부터 배출권 거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배출권 거래제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배출권 가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배출권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출권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2018년 16억원, 2019년 20억원, 2020년 25억원, 올해(이달 15일 기준)는 23억원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말 배출권 시장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기존 할당 기업 650여 곳 및 산업은행·기업은행·SK증권·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 등 5개 시장조성자 외 20개 증권사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승인했다.

배출권 거래 중개회사로 신규 승인된 증권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이다.

단, 이들 증권사는 고유 재산을 운영하는 자기매매만 할 수 있고, 고객 재산을 운영하는 위탁매매는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 대상은 정부가 기업에 할당한 할당배출권(KAU)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