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지젤, 극단적 선택 단어 희화화 논란…"레알 XX말림"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12-15 16:11 수정일 2021-12-15 16:11 발행일 2021-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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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지젤
지젤. 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그룹 에스파 지젤이 말 실수로 또 구설에 올랐다.

최근 패션지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24 Hours with aespa’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그룹 에스파가 미국 뉴욕을 여행하는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이다.

영상에는 에스파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를 찾는 모습을 담았다. 멤버들은 핸드폰을 꺼내 풍경을 촬영했지만 이 때 멤버 지젤이 극단적 선택을 희화화한 단어인 “휴대폰 떨어지면 레알 XX말림”이라고 말했다.

‘XX말림’은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욕구나 충동을 희화화한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젤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젤은 지난 10월 에스파 재킷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미국 가수 트래비스 스캇이 피처링한 시저(SZA)의 ‘Love Galore’를 따라 부르며 흑인 비하 용어인 ‘niggas’를 언급해 비판 받은 바 있다.

당시 지젤은 “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의도한 일이 아니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나와서 흥분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제 행동을 의식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