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측 "학폭 없었다…법으로 해결할 것"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12-14 08:40 수정일 2021-12-14 08:40 발행일 2021-1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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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신기루. 사진=에스드림이엔티

학폭 의혹에 휩싸인 코미디언 신기루 측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13일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신기루 씨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전한다.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과 신기루 씨가 같은 학교를 다닌 것은 확인되는 부분이나, 둘의 관계가 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장하시는 학교 폭력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결단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네티즌 A씨는 중학교 시절 연예인 B씨로부터 뺨을 맞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자 A씨는 ‘B씨=신기루’라고 인정하며 “익명 걸고 올리기 싫어 아이디 공개로 글 올린다. 거짓이라면 고소를 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는 “온라인에 올려주신 글을 통해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께서 신기루 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음을 알았고, 오해나 잘못된 기억들은 바로잡아야 하기에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보려 했다. 허나 만남은 회피하며 오직 온라인을 통해 신기루의 사과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접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지만,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과 비방글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기에 부득이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신기루 씨는 그동안 성실히 쌓아온 연예인로서의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생계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부디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을 멈춰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