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ESG 채권 발행사 평가모델 자체 개발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2-13 11:32 수정일 2021-12-13 11:33 발행일 2021-1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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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은 채권 발행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ESG 평가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3개 축을 기본으로 13개 테마, 41개 키 이슈 체계로 총 146개의 데이터를 평가요소로 활용하며, 7개의 ESG 등급을 부여한다. 개발을 담당한 동사 채권리서치팀은 ESG 채권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1년여 간의 개발 끝에 발행사에 대한 평가체계를 만들었다.

NH아문디는 향후 평가모델을 활용해 기업별 ESG 등급을 채권투자 유니버스의 기준으로 삼고 정기적으로 추적해 등급 변화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수일 NH아문디 채권운용부문장은 “기존에는 ESG 평가가 상장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다보니 비상장기업의 발행채권에 투자하는 채권운용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평가모델 개발은 채권자 관점에서 ESG 등급의 평가 뿐 아니라 변화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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