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장희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쥐락 펴락’…1회 연장 확정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2-10 17:52 수정일 2021-12-10 17:52 발행일 2021-12-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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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장희진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게감으로 극의 몰입을 더하고 있다.

이준호와 이세영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그린 멜로 사극.

지난 3일 기준 마의 10%를 돌파하고 4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0.5%를 기록하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극중 ‘중전 김씨’를 맡은 장희진은 내공 깊은 완급조절 연기로 화면을 장악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극 중 궁녀 성덕임(이세영 분)의 역량을 가늠하며 판단하는 예리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이산(이준호 분)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그녀의 모습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또한 왕의 총애를 받는 화완 옹주(서효림 분)를 무릎 꿇리며 서늘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영조(이덕화 분) 앞에서는 한없이 자애로운 국모의 모습을 선보이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의 중심을 잡고있다.

여기에 우아한 한복 자태와 기품 넘치는 말투까지 완벽한 중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급이 다른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장희진은 계속해서 앞으로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듯 1회 연장을 확정지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영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