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저유동성 종목 10개 예비선정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2-09 17:37 수정일 2021-12-09 17:37 발행일 2021-1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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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내년 1년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될 저유동성 10개 종목을 예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종목은 상장주식의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한 결과 평균 체결 주기가 10분을 초과, 거래빈도가 낮아 이같이 선정됐다.

단, 저유동성 종목 중 유동성공급자(LP) 지정 등 기업의 자체적 유동성 개선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 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 매매가 적용되지 않는다. 단일가 매매란 일정 시간 동안 들어온 주문을 정해진 하나의 가격으로 매매하는 것으로, 거래가 지나치게 부진한 종목들의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도입됐다.

저유동성 10개 종목으로는 △부국증권우 △동양2우B △동양3우B △유화증권우 △세방우 △코리아써키트2우B △한국ANKOR유전 △한국패러랠 △하이골드12호 등 유가증권시장 9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루트로닉3우C 1개 종목이 지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대상은 잠재 대상 종목으로, 오는 30일 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최종 확정된다. 최종 확정 시 내년 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30분 주기 단일가 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지정 이후 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수 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