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비속어 사용 논란 사과…"많은 분께 불편함 끼쳐 죄송"

이종윤 기자
입력일 2021-12-03 09:07 수정일 2021-12-03 09:07 발행일 2021-1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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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사진=KBS

개그우먼 신기루가 라디오 방송 중 비속어와 욕설 등을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신기루는 자신의 SNS에 “지난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많은 청취자분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은,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되어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며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제 이야기와 생각들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신기루는 특정 운동화 브랜드명을 언급했고, “X질 뻔 했다”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 차가 들썩거렸다” 등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전해 DJ 박명수를 곤란케 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