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10일'…방탄소년단, MAMA 불참 불가피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2-02 10:19 수정일 2021-12-02 11:12 발행일 2021-1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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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하는 자가격리 조치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일부터 2주간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백신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는 새 방침을 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콘서트 등 일정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3일부터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2021 징글볼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글볼 투어’ 직후 최대한 서둘러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 10일을 포함하면 방탄소년단은 11일 예정된 ‘MAMA’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가요계 일각에서는 “유예 기간도 없이 정부가 너무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이 아니”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엠넷 측은 그 동안 방탄소년단의 이번 시상식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라는 이유로 확답을 피해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2020 MAMA’에서 4개 대상을 비롯 8관왕을 차지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