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 1위 메리츠증권…전체 평균 30.47%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1-30 10:24 수정일 2021-11-30 17:07 발행일 2021-12-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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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올해 10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 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이 전월 대비 0.52포인트 상승한 평균 30.47%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1.19%로 1위로 집계됐다. 대신증권(39.15%), 키움증권(38.50%), KB증권(37.98%), 현대차증권(37.66%) 등이 뒤를 이었다.

MP 별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누적 수익률 120.4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뒤이어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92.63%), 메리츠증권 고수익지향형B(83.62%),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B2 신흥국·대안투자형(79.94%), 우리은행 글로벌우량주 공격형(78.93%)이 순위에 올랐다.

금융투자협회는 10월 말 기준 출시 3개월 경과 증권 13사 115개, 은행 10사 78개 등 총 23사 193개 MP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일임형 ISA는 개인이 투자일임 계약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에 운용을 맡기는 계좌로, 금융회사가 MP를 구성하고 상품 선택과 운용을 담당한다.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 증가는 세계증시가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조정을 보이다 10월 들어 양호한 기업 이익에 힘입어 미국 중심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55.31% △고위험 43.19% △중위험 26.49% △저위험 14.14% △초저위험 7.64%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로는 총 193개 MP 중 약 84%에 해당하는 162개의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