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김정민, 내달 이탈리아 3개 도시서 판소리 ‘흥보가’ 공연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21-11-26 14:14 수정일 2021-11-26 14:14 발행일 2021-1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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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명창
명창 김정민의 이탈리아 순회공연 포스터.

명창 김정민이 다음달 이탈리아 3개 도시에서 판소리 ‘흥보가’ 공연을 펼친다.

지난 2019년 1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판소리 ‘흥보가’ 초연 이후 2년 만이다.

2년전 공연 당시 교민 보다 국제적인 관객이 주를 이뤘고,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당시 현지 공연 요청이 이어졌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졌고,‘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이번에 이탈리아 3개 도시 공연이 성사됐다.

당시 현지 언론은 김정민의 판소리에 대해 “명창 김정민은 고수 최광수의 북소리에 맞춰 흥보가를 완창했고, 그의 서술적 특성과 노래로 서로 다른 문화적, 민족적 배경을 가진 청중을 즐겁게 하고 흥분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음악적인 내레이션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명창의 기교와 음악적 해석이 뛰어나다”고 평하기도 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흥보가’의 이수자인 명창 김정민은 판소리 ‘흥보가’와 ‘적벽가’ 완창 무대를 16차례 이어왔다.

한편 명창 김정민의 이탈리아 순회 공연은 내달 7일(현지 시간) 로마 ‘테아트로 토를로니아’(오후 7시30분), 10일 피렌체 ‘테아트로 오데온’(오후 7시30분), 14일 베네치아 ‘무제오 노베첸토’(오후 8시) 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