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ESG 민간투자 활성화 나서…업무협약 체결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1-25 13:51 수정일 2021-11-25 13:59 발행일 2021-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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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신용보증기금, KB국민은행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시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기관들은 우리 경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 확충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민간투자 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환경영향(E)·사회편익(S)·책임경영(G)이 사업 전반에 걸쳐 철저히 관리되는 대표적 민관합동 ESG 프로젝트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역할을 알리고, 민간투자 사업을 통한 ESG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첫 지원으로 12월 발행 예정인 ESG 유동화 채권 2800억원(예정)을 ‘제2 경인 연결 고속도로’ 사업에 투자한다.

한편 KB증권은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해 왔다. 또한 책임투자 확대와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 맞춰 ‘ESG 연계 투ㆍ융자 및 상품 및 서비스 No.1 House’를 목표로 ESG 채권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은 ESG 투자 분야를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 사업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첫 발걸음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KB증권은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서 진행되는 민간투자 사업의 ESG에 적극적인 투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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