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ENM, “분할 후 성장 전략 부족하다” 혹평에 4%대 약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25 09:33 수정일 2021-11-25 09:33 발행일 2021-11-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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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CJ ENM이 분할 후 성장전략이 부족하다는 혹평에 4%대 약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6700원(-4.16%) 하락한 15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CJ ENM은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15만4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CJ 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내렸다.

CJ ENM은 미국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의 지분 80%를 9152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예능·드라마·영화 등의 제작 기능을 총괄하는 신설법인 설립 추진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기존 음악 사업부를 분할하며 통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CJ ENM은 TV광고 및 디지털의 고성장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해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고 있으나 최근 물적분할 가능성 등에 대한 공시를 종합해보면 분할 후 CJ ENM의 성장 전략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최소한 이 모두를 아우르는 전자상거래 전략이라도 동반돼야 하는데, 이 모든 전략을 다 분할하겠다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