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샘, 주주환원정책 발표에 8%대 강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23 10:31 수정일 2021-11-23 10:31 발행일 2021-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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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한샘이 주주환원정책 발표 소식에 8%대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8%) 오른 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샘은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한 뒤 장중 9만2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한샘이 전날 자사주 취득을 비롯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내년 1분기부터 최소 연간 배당성향을 50%로 올리며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경우 이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하고, 미국 법인 지분을 조창걸 한샘 전 명예회장에게 450억원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한샘의 이번 공시는 2대주주와의 불협화음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내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배당성향 50%를 가정할 시 연간 배당금액은 지난해 주당 1300원에서 내년 3000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치였던 자사주 소각(26.7%) 대비 이번 주주환원 정책 강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대주주 변경 이후 실질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실망감을 반영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