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22 09:33 수정일 2021-11-22 09:33 발행일 2021-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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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3.93%) 오른 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7000원(6.28%) 급등한 11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두 종목의 주가 급등은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은 외견상 투자 계획 차질로 이어져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미중 지정학적 갈등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미중 반도체 갈등은 오히려 글로벌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4분기를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하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며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고점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했고, 10개월간 조정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이미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