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친오빠 "동생 그림 경매, 수익금 일부 기부"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1-16 15:14 수정일 2021-11-16 15:17 발행일 2021-11-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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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동생이 생전에 그린 그림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15일 구호인 씨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하라의 그림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수익금의 일부를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기구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구하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계획됐다. 경매는 구하라의 기일인 11월 24일 시작돼 12월 10일까지 개최되며, 하루에 1점씩 총 10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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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호인 인스타그램)

구호인 씨는 “빛이 밝을수록 사람은 더 빛난다. 빛이 밝을수록 사람의 그림자는 더 어둡다”며 “그림자도 사람의 일부다. 지금이라도 하라의 그림자를 꼭 안아주고 싶다. 하라의 그림자를 안아주고 싶은 분은 하라의 작품을 보러와 달라”고 전했다.

1991년생 구하라는 2008년 걸그룹 카라 멤버로 데뷔해 ‘Pretty Girl(프리티 걸)’, ‘Honey(허니)’, ‘Lupin(루팡)’, ‘STEP(스텝)’, ‘숙녀가 못 돼’, ‘맘마미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구하라는 2019년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